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호노카아 보이

가은파 2010. 4. 20. 00:21
첫인상...
이 영화가 내게 보여준 첫인상은 어쩌면 이 영화의 전부였다.
풍경사진의 대가라 일컬어지는 마이클 케나의 사진이 떠오르는 한장면... 이렇게 영화는 그림처럼 예쁜 하와이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았다. 간혹  이렇게 영상이 아름다운 영화들을 보면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, 이 영화는 그런 마음이 무척이나 들도록 유혹하는 영화다.

첫 장면 처럼 감독은 제목 하나로 모든걸 말한다.

'호노카아' = '하레키노카' 하와이어로 육체는 말과 생각의 이유에 지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한다.  제목처럼 영화는 비(Bee) 할머니의 유쾌하고 달콤한 짝사랑을 그린다.(물론, 시각에 따라선 짝사랑이 아니라 할 수도 있지만...) 요즘 같은 봄날에 허전한 마음을 상큼함으로 달래주는 영화. 아름다운 영상들 만으로 칭찬 받을만 한 영화... 추천~!